신앙은 거짓보다 더 위험한 진실의 적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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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련 버스광고에 대한 한 기독교인의 의견
글쓴이 : 마우스 날짜 : 2010-02-08 (월) 21:58 조회 : 12616
출처: http://blog.daum.net/daslisim/55

반기독교 버스광고 유감

 

배 본 철 (성결대학교 교회사 교수, 성령운동연구가)

http://bay.kr

 

특정 종교를 반대하는 모임들이 주축이 되어 서울 시내 버스 광고에 무신론적 홍보를 시작했다. 그 문구는 "나는 자신의 창조물을 심판한다는 신을 상상할 수가 없다"라고 하면서 엘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의 글을 인용한 것으로 표현하였다. 나는 이 홍보의 동기나 목적은 차치하고라도, 우선 이 문구가 서울 시내에 돌아다닐 때 한국인이 지닌 영어 문장에 대한 이해가 이처럼 저급하다는 점에 대해 온 세상 앞에 드러내는 격이 될까 매우 우려가 된다. 이것은 영문의 직역도 아니고 그렇다고 본래 의미를 충분히 살려낸 의역도 아니다.

왜냐하면 함께 사용된 영문은 "I cannot conceive of a God who rewards and punishes his creatures...."이기 때문이다. rewards and punishes를 어떻게 "심판한다"는 말로 번역할 수 있는가?

더군다나 우리 말에서 "심판"이라는 말의 어감은 rewards의 편보다는 punishes에 비중이 쏠려 있다는 점이다. 누구도 심판이라는 말을 대할 때 밝고 긍정적인 면으로 이미지를 받을 한국인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특정 종교나 유신론적 체계를 부정하기 위해서 홍보를 한다손 치드라도, 좀 상식에 맞는 근거와 자료를 사용해야 할 것이 아닌가? 더군다나 아인슈타인이 이런 말을 했다면 어떤 배경 하에서 이런 말을 했는지 과연 이해나 하고서 이런 문구를 인용하는지 정말 안타깝다.

그저 홍보의 목적 달성에만 급급한 나머지 대중들의 반감을 끌어 모으기에만 헐떡거리는 이들의 모습이 세계인들 앞에 또 하나의 못난 한국인(ugly Korean)의 모습으로 비쳐질까 우려가 된다. 문맥상의 진의를 표현하는 것은 고사하고라도 지금이라도 인용된 단 한 문장만큼이라도 올바르게 번역을 해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에 대해서도 그렇다. 아인슈타인은 누구나 다 아는 바와 같이 인류사에 기억될 위대한 물리학자이다. 그의 신앙의 핵심은 물리학의 신비 속에서 발견하는 우주적 법칙에 대한 경외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는 이런 점에서 볼 때 자신은 깊은 신앙의 사람이라고 스스로 표현했다; it is this knowledge and this emotion that constitute the truly religious attitude; in this sense, and in this alone, I am a deeply religious man. 물론 우리가 말하는 복음적 신앙과 그의 신앙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는 자기 나름대로의 신앙을 표현한 것이기에, 우리는 그의 신앙을 따르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그대로를 존중해 줄 수는 있어야 하겠다.

그런데 항상 진의에 대한 오해와 문제는 원 저자들보다는 후대의 해석자들이 일으키는 것 같다.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세계관과 윤리 그리고 자신의 내면 활동에 대해서 표현한 글이 어떻게 저자의 동기와는 관계도 없는 방향으로 재해석될 수 있을까? 아인슈타인의 The World As I See It 원문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문제의 글귀는 기독교를 폄하하거나 반대하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지닌 물리학적 개념의 신론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954년에 아인슈타인이 한 철학자에게 자신의 무신론적 견해를 밝혔다고 하는 편지 한 통이 갑자기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편지 한 통만으로 그의 전 생애에 걸친 사상의 흐름을 뒤엎을 수는 없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신앙이 어떤 구조를 지닌 것인지는 이미 서양철학사를 통해 잘 소개된 바 있다. 더군다나 필자에게는 이 편지의 내용조차도 철저한 무신론적 경향보다는 오히려 쉴라이엘마허(Schleiermacher)의 절대의존감정(absolute dependance feeling)으로서의 신론에 더 가까운, 말하자면 냉냉한 무신론보다는 오히려 더욱 낭만적인 자유주의적 신론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어떻게 원래 저자의 저술 의도와는 연관도 안 되는 반기독교적 운동에, 그것도 전체의 문장에서 단 한 구절을 뽑아 문맥과는 연관 없이 부적절하게 번역할 수 있을까?

 

나의 요지는 다음 두 가지다;

첫째, 이 문구는 번역이 적절하지 못하기에 사람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숱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유해한 것이다.

둘째, 이 문구는 원 저자인 아인슈타인의 저술 동기하고도 거리가 먼 문맥과는 상관없는 자의적(自意的) 해석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홍보의 방법이나 내용은 하루 속히 근절되어야 마땅하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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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은 왜 표현가지고 난리들인지,;; 저번에도 스님에 왜 님자붙이냐고 난리치더만,;; 그리고 rewards and punishes 라는 표현은 '상을 주고 벌을 준다'라는 뜻이니, '심판한다'라고 의역해도 별 문제는 없을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냥, 다른나라에도 이와 유사한 버스광고가 있어서, 후진적이라고 지적할수가 없어서 어디 찌를데 없나 하고 찾다가 도무지 찾을수가 없자, 표현 하나하나를 따져봐서 가까스로 뭔가 하나 찾은것으로 보이네요,(그것도 엄청 사소한것가지고 물고 늘어지네요,;;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무신론적 경향은 이미 밝혀진바 있죠,) 솔직히 그런것으로 판가름한다면 '이단자를 돌로 쳐 죽여라'라고 명령하는 성경의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으려 하는 성서적 근본주의자들이 21세기가된 지금까지도 도처에 널려있다는 사실이 훨씬더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마우스 2010-02-08 (월) 22:08
그리고,;; 제가 거기다가 주워들은 말을 이용해서 댓글하나 달았더니, 한번 뵙자고 하시네요,;; 이거 어째야하죠?


최무신이 접니다,;;ㅋㅋ
     
     
꿈단지 2010-02-09 (화) 00:33
링크하신 주소로 들어가보았습니다.
무척 정중한 거절을 하신 것 같습니다. ^_^
     
     
PostHuman 2010-02-09 (화) 01:06
잘 거절하신거 같네요. 잘해야 전도하려는거고,
아니면 패거리들이라도 불러서 물리적으로 협박할지 누가 압니까?
그에 비해서  얻을 것도 하나 없어 보이고요.

사이언톨로지애들 다른건 다 극악이라 배울게 없지만
자기네들을 경호하는 보안관련해서는 총이 흔한 미국이라선지 꽤 철저한게
언젠가 무신론관련단체에도 필요한 부분인거 같네요.

지금은 아직 안그렇지만 우리나라 종교들도 다급해지면
가상의 존재에 대한 맹신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살폭탄테러나 암살자를
고용해 미친듯이 우리 일원들이나 시설에 덤벼들지도 모르니까요.

실제로도 전에 미국 무신론단체인가를
딱히 종교인으로 밝혀진건 아니지만
일반 무식한 미국인 상식 수준이면
충분히 광신도일만한 무장강도가 난입해서 
유혈참극을 벌인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타 종교의 시설에 대한
특정종교집단의 테러용의는 이미 꽤 많이 보고되었으니 말이죠.
해얀무딜 2010-02-08 (월) 22:23

배 모씨, 영어공부는 고사하고 성경공부가 덜된 상태군요.

Final Judgement (Last Judgement, 최후의 심판)에 따라
상을 주거나 벌을 주게되므로 (rewards and punishes) 
"나는 자신의 창조물을 심판한다는 신을 상상할 수가 없다" 라는 번역은 아주 잘된 번역입니다.

그리고 배 모씨가 "아인슈타인의 신"에 대해 주절거린 내용은 그야말로 견강부회.
아인슈타인 왈 : 인간사에 간섭하는 신 X, 조화의 신 0 = 아무리 잘 봐줘야 Deism 정도.
 

하기야 뭐, 야훼의 피조물들은 대뇌신피질이 단백질이 아니라 진흙이니까.

해얀무딜 2010-02-08 (월) 22:32
노아의 홍수를 인용하면, 배 모씨는 혹시 거품을 물지 않을까요?

"나는 무수한 임산부와 아이들을 노아의 홍수로 익사시킨 신을 상상할 수 없다."

또는

"나는 입다의 딸을 인신공양 받은 신을 상상할 수 없다."

"나는 이집트의 모든 맏아들을 살해한 신을 상상할 수 없다."

"나는 수백만의 유태인이 나치독일에 의해 살해되는 것을 방치한 신을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아기 예수 때문에 수많은 아기들이 살해되는 것을 방치한 신을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자신의 피조물을 영원히 벌주기 위해 불타는 지옥을 미리 만들어 둔 신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로버트 박이 까불다가 먼지나게 두들겨 맞은 것을 방치한 신은 이해할 수 있다.."
cosmo 2010-02-08 (월) 22:33
제네들은 할 말 없으면 꼭 애국주의 카드를 꺼내드는 못된 버릇이 있다니깐...

어글리 코리안이 거기서 왜 갑자기 나오나요?! 아, 맞다..무신론자는 빨갱이, 친북 좌파였지...ㅋㅋ
꿈단지 2010-02-09 (화) 00:31
으악! 
아인슈타인의 세계관을 자의적해석하고 있는 것이 누군지.. 
자신의 글을 차분히 다시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요지로 꼽은 두가지 모두 그저 유감스럽습니다. :-P

PostHuman 2010-02-09 (화) 01:20
설사 아인슈타인이 공식석상에서
'아놔, 난 유신론자 아니라고!! 알아들었남?' 이랬어도 
어떻게든 꼬아서 자기네들에게 유리하게 말할 사람들이죠.
범신론적 신을 어떻게 자기네 유일신이랑 가깝다고 우기는겨..

'냉랭한' 무신론이 뭐 어쩌고 어째?? 광신에 뼈속까지 불타올라서, 봄날 햇살도 차가운가보네?

제대로 된 무신론자들만큼 인간에 대해 따스한 사람도 잘 없죠.
왜냐면 가상의 초월자에게 그들의 사랑을 낭비하지 않으니까..
그리고 사후의 근거없는 행복을 위해 주변사람들과 현세의 행복을 소홀히하지 않으니까.

그리고 반대로 그렇게 사랑을 낭비한 신자들 입장에선 이미 사랑이 남지 않아서
만약 신이라도 없다고 치면 자신이 그토록 냉랭하게 느껴지겠긴 하군요.
다만 그런 자신과 무신론자의 상태가 같으리라는 건, 대단한 착각이죠. 역지사지도 제대로 써야지..

더 큰 문제는 저런 발언에도 무신론=빨갱이 도식을 떠올려
막연히 저런 사람을 옹호할 사람들이 우리나라엔 여전히 은근히 많다는 사실입니다.. 
폭시 2010-02-09 (화) 05:20

아인슈타인이 쓴 편지가 뭐길래 쟤가 저러나 해서 편지 원문 찾아 헤맸네요. 근데 원문은 독일어;;
종교에 대해서 간단하게 코멘트한 정도네요. 찾은 시간이 아까워서 링크 달아 놉니다. 성경은 원시적이고 유치하고 유대교도 열나 유치한 미신이다 뭐 이랬음.(철학자한테 쓴 편지니깐 점잖게 쓴거지 걍 개뻥이다 그랬음) 이 편지 경매에서 40만4천달러에 낙찰됐대요... 리처드 도킨스도 경매장에 갔다는데 놓쳤다네요 아까워라ㅋㅋ

편지 원문 : http://physicsworld.com/cws/article/news/34220/1/letter
영어 번역 : http://www.relativitybook.com/resources/Einstein_religion.html

     
     
PostHuman 2010-02-09 (화) 07:46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종종 그런 논란이 되는 자료들 외국사이트 통해
찾다가보니 엄청 시간 흘러버리는 경우가 생겨서 곤혹하더군요.
그리고 해당 경매에서 도킨스 박사가 손에 못넣은건 저도 안타깝습니다.
그정도면 정말 결정적이라고 할만한데도..역시 맹신의 벽을 깰 수 있는건 없는 듯,
부디 종교계쪽에서 확보해서 은폐하기 위해 인멸하지나 않았으면 좋겠네요.
ausf 2010-02-09 (화) 23:48
뭔 말꼬리 잡기인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그럼 지네들이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최후의 심판' 이란 건 상은 안주고 모조리 지옥에다 밀어넣는 행사를 두고 하는 말인가 보죠?
최후의 심판이 오면 믿는 넘이건 안믿는 넘이건 모조리 벌만 받는가 보군요?

잡을 걸 갖고 잡아야지...그리고 아인슈타인의 세계관을 자의적으로 해석한다면서 자신은 문구를 아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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